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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Q] Adele - Melt My Heart To Stone (The Kickdrums Remix Ft. Big Pooh)



Adele - Melt My Heart To Stone 
The Kickdrums Remix
Featuring Big Pooh

아델 - 멜트 마이 허트 투 스톤 (킥드럼스 리믹스 버전, 피쳐링 빅 푸)

[Lyrics]

[Verse One: Adele]
Right under my feet there's air made of bricks
Pulls me down turns me weak for you
I find myself repeating like a broken tune
And I'm forever excusing your intentions
And I give in to my pretendings
Which forgive you each time
Without me knowing
They melt my heart to stone

[Hook]
And I hear your words that I made up
You say my name like there could be an us
I best tidy up my head I'm the only one in love
I'm the only one in love

[Verse Two: Rapper Big Pooh]
Mick Boogie
Rapper
Me and Mick B we were chillin' at the Hammerstein
I noticed you as I headed toward the exit sign
So fine, sublime, why waste our time?
They call me Pooh, nice to meet, the pleasure's all mine
I could hit you with a bunch of rhetoric
I'm as Ascot as I'm hip hop, peep the etiquette
I'm only trying to get close to you
And be the one that means most to you

[Hook]

[Verse Three: Adele]
Each and every time I turn around to leave
I feel my heart begin to burst and bleed
So desperately I try to link it with my head
But instead I fall back to my knees
As you tear your way right through me
I forgive you once again
Without me knowing
You've burnt my heart to stone

And I hear your words that I made up
You say my name like there could be an us
I best tidy up my head I'm the only one in love
I'm the only one in love

Why do you steal my hand
Whenever I'm standing my own ground
You build me up, then leave me dead

Well I hear your words you made up
So I say your name like there could be an us
I best tidy up my head I'm the only one in love
I'm the only one in love




The Kickdrums, http://datnewcudi.com/2009/03/17/kickdrums-mash-up-fading-in-out/

Adele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으로 수년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여성가수로 손꼽히고 있죠.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괴물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워낙 독보적인 뮤지션이라 그런지 그의 영향을 받은 보컬들도 나오기 시작했죠. 남자 아델이라고도 불리는 샘 스미스. 게이라서 그의 음악에 감정 몰입이 안 될 때도 있지만, 샘 스미스도 정말 충격적인 데뷔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가 오늘 가지고 온 노래는 아델의 데뷔 정규앨범의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Melt My Heart To Stone입니다. 그것도 오리지날 버전이 아닌 리믹스 버전입니다. 킥드럼스가 프로듀싱, 랩퍼 빅 푸가 피쳐링 한 버전입니다. 킥드럼스는 미국 브루클린 출신으로, 싱어송라이터 Alex Fitts와 디제이 Matthew Penttila 2인조로 구성된 듀오입니다. 이들은 이번 아델의 리믹스곡을 통해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저도 아델이라는 신인가수를 이 리믹스 버전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가 당시 미국 힙합 R&B 라디오를 즐겨듣던 시절이었는데요. 어느 날 이 노래가 나오는 걸 듣고는 푹 빠지게 됐습니다. 물론 아델의 유니크한 보컬의 영향이 컸죠. 처음 보컬의 목소리만 듣고는 아델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이 잘 안 갔습니다. 세상에는 워낙 다양한 보컬들이 많다 보니, 왠지 아델의 목소리가 여성스럽지만, 미성의 흑인 남성 보컬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경우가 흔히 있거든요. 참고로 저는 흑인의 음악성에 대해서는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흑인의 음악적 감성은 신의 선물이 아니고서야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이죠.

아무튼 보컬이 워낙 매력적이라서 아델이 누군가 하고 찾아봤더니 당시 이제 스무살 갓 된 영국 출신 여성가수더군요. 젊은 나이에 음악에 몰입해 감정표현을 하는 아델을 보고서 참 대단한 보컬 나왔구나 했습니다. 역시나 아델의 실력은 모두에게 통하더군요. 이내 아델 천하가 시작됐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몸매였죠. 당시 아델 데뷔앨범 사진과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굴과 몸매가 잘 매칭이 안 됐습니다. 우리나라 여성가수 이소라 데뷔 당시와 오버랩됐습니다. 이소라도 데뷔 시작하자마자 난 행복해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죠. 머리도 보이시한 쇼트에 안면 방향으로 살짝 쓸어 내린 헤어스타일이 당시 파격적이었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소라 앨범자켓사진을 보며 얼굴 몸매 노래 삼박자 모든 걸 갖춘 여가수가 나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장점의 극대화 단점의 극소화가 이뤄졌더군요. 앨범자켓을 보고 상상했던 이소라의 모습과 실제 모습에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실망도 덩달아 커지죠. 당시 조금 충격이긴 했습니다. 아델도 앨범을 보면서 연상됐던 상상 속 아델의 모습과 실제 조금 후덕한 모습은 매칭이 잘 안 됐습니다. 하지만 음악이 좋은면 모든 걸 긍정합니다. 아델이 그렇습니다. 이소라가 그렇습니다.

저는 아델의 곡을 킥드럼스의 리믹스 버전으로 접했기 때문인지, 오히려 이 버전이 더 끌리고 아직도 이 버전이 오리지널처럼 느껴집니다.




아델, wikipedia.org



Adele - Melt My Heart To Stone
오리지널 버전


 junato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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