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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August 14, 2016

[사진너머] 온기 품은 아날로그 철길

기찻길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아날로그 감성이 피어난다.  네모 반듯 잿빛 콘크리트 구조물 위로 균일하게 대칭을 이루는 철길 모습.  쇠와 콘크리트, 개별적으로는 둘 다 차가운 질감을 표현하지만  함께 만나 포개지면 온기를 품은 추억의 산물로 변모한다.  지금은 도시미관이나 소음공해 등의 문제로  도심 속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지만 나에게 기찻길이란 여전히 '옛것'의 향기가 짙게 밴 추억의 대상이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 junatown@gmail.com

[사진너머] 갈매기의 섬 '독도'

독도를 방문한 벗이 담아온 사진(2016.5.8). by 영조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새들의 고향, 독도. 지난 5월8일 독도를 방문한 벗이 휴대전화에 담아온 사진. 노랫말이 무색하지 않게 독도 근해를 항해하는 배 주위로 몰려든 갈매기떼. 자기네가 진정한 독도의 주인이라는 것을 이방인에게 알려주기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 뒤로 보이는 독도와 창공을 노니는 갈매기떼가 마치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junatown@gmail.com

[寢馬廁] [단상] THINK POSITIVE

by wadem. Think Positive. 사람을 긍정하다.    환경을 긍정하다.  세상을 긍정하다.   성공을 긍정하다. 실패를 긍정하다. 과거를 긍정하다. 현재를 긍정하다. 미래를 긍정하다. 비판을 긍정하다. 부정을 긍정하다. 긍정을 긍정하다. 긍정을 긍정하다. 긍정을 긍정하다. 긍정을 긍정하다. 긍정을 긍정하다. 그리고, 나를 긍정하다. Be Positive. junatown@gmail.com

[寢馬廁] 지옥철 9호선 이제 숨통 트일까

강서-강남 쾌속 잇는 9호선 '지옥철' 오명 벗어날 때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출퇴근시간 승객 과밀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다. 가양과 신논현 급행구간을 달리는 셔틀급행을 투입하겠다는 것과 기존 지하철보다 길이가 짧아 1회 수송 인력이 적은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4량 열차를 6량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안이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본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또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서울 북서 지역인 강서에서 서울 동남 지역인 강남에 이르기까지 당산, 여의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 주요 나들목을 거치며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신속정확하게 승객을 운송하는 지하철 9호선. 강서와 강남 주요 거점을 거치면서도 20분대에 주행하는 그 능력은 벤츠 BMW 저리 가라다.  대한민국 2000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에서 9호선의 가치는 오버해서 한 줄기의 빛. 가끔 이용하지만 지금은 지옥철로 악명이 자자한 9호선 없을 때는 어떻게 다녔는지 격세지감을 느낀다. 매일 9호선 라인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 시민들에게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뭐니뭐니해도 9호선의 최대 장점은 급행의 존재. 더군다나 급행임에도 동일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이런 장점들을 갖추고 있으니 이용객이 몰리는 건 당연지사. 특히 쾌속을 오가는 출퇴근 급행은 빈자리를 찾기는커녕 대롱 매달린 손잡이 찾는 것도 쉽지 않다. 하긴 손잡이가 따로 필요 없다.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인파로 들어찬 출퇴근 지하철 9호선 급행 안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에게 몸을 맡긴 채 거점에 들를 때마다 이리저리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처럼 종착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지하철 안을 표류하게 된다. 갈 곳 잃은 수백명의 눈동자는 앞사람의 뒤통수나 목, 어깨를 쳐다보다가, 혹여 심심할지 모르는 동서남북 전방위에 위치한 동행들에게 마음속으로 이같이 말을 건넨다. "

한화 불꽃로드 9개국 특별여정

"전 세계 9개 나라로의 특별한 여정을 한화 불꽃로드가 선물합니다. 가슴 속 불꽃을 찾아 떠나보세요." 한화가 해외로 불꽃로드를 떠날 참가팀을 모집한다며, 웹초대장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불꽃로드 대상지는 페루 마추픽추, 동유럽 3개국,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모로코 라바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몽골 어기호수, 루앙프라방 라오스, 호주 서부, 쿠바 아바나 등 총 9개 여행지다. 응모는 8월21일까지 가능하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선발(8.29)과 2차 면접(9.2~9.3)을 거쳐 국가별 최종 참가팀을 선정한 후, 9월7일 각 국가별 1개 팀씩 총 9개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지원은 불꽃로드 페이스북에 접속한 후 가고 싶은 나라를 선택하고 지원동기를 작성하면 된다. 불꽃로드에 소요되는 항공, 숙소, 식사 등 여행 경비는 한화가 일체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대상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전 국민이고, 2인~5인까지 1팀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 보호자와 동행 시 신청 가능하다. 여정기간은 9월26일 한국에서 출발해 10월7일 돌아온다. 한편 한화는 최근 인기리 종영된 쇼미더머니5 우승자 괴물래퍼 비와이와의 콜라보 광고를 선보였다. junatown@gmail.com

[사진너머] 코코샤넬 콘셉트룸 '코코샤넬의 스타일은 영원하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 www.flickr.com/photos/69017136@N04/16311023523 코코 샤넬의 스타일은 영원하다 Gabrielle 'Coco' Chanel once said, Fashion is ephemeral, but style is eternal.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이같이 말했다. "패션(유행)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고. 아래는 서울 리츠칼튼호텔 코코 샤넬 콘셉트룸 전시(2015.2.26). 보그 데일리 메일에 올라온 코코 샤넬의 명언을 추억하기 위해 블로깅을 하다가 예전 리츠칼튼에 들러 전시전을 발견하고 우연히 찍은 사진들의 존재가 문득 떠올랐다. junatown@gmail.com

보그VOGUE ANIMATED GIFs

by Vogue Daily Mail,  (c) Vogue, all rights reserved. 오늘은 어떤 소식을 들고 찾아왔을까 매일 기다려지는 보그 데일리메일 junatown@gmail.com

[두잇디릿] 닭다리스낵 숨은그림 찾아볼까

"닭다리스낵을 먹으면서 숨은 그림을 찾아보세요!" <숨은그림> 진주조개, 밤, 골프채, 구두, 나사, 밥그릇, 입술 요리사는 꼬꼬를 잡아 요리하는 꿈을 꾸고 있어요. 꼬꼬가 음식을 훔쳐가는 줄은 꿈에도 모르겠죠? 밤은 못 찾겠네. 어디 있을까. 찾았다!! junatown@gmail.com

[사진너머] Bloody Gorgeous Manila Bay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잇플레이스 마닐라베이(2006). 필리핀 제16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집정. 두테르테발(發) 철권통치가 시작됐다.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마닐라의 잇플레이스, 마닐라베이. 만(灣)을 따라 황홀하리만치 아름다운 이국 풍취가 끝없이 이어진다.  피(bloody)처럼 붉게 물든 마닐라베이(Manila Bay)의 하늘과 바다. 아름답지만 섬뜩하리만치 잔잔한 해안. 요트 위에 세워놓은 서슬 퍼런 돛대. 사진 한 컷의 메타포. 그 모습은 마치 바다 묘지를 연상시킨다.  범죄자를 마닐라 바다에 수장시키겠다던 두테르테.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취임 이후 마약사범을 비롯해 현재까지 1000명가량의 범죄인이 사살됐다고 전해진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제16대 대통령.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Rodrigo_Duterte_showing _diagram_of_drug_trade_network_1_7.7.16.jpg junatown@gmail.com

[사진너머] 행여 도둑 들진 않을까 넝쿨이 막고 섰다

폐가廢家(2015.9.27,강원) 주인 잃은 어느 집 행여 도둑 들진 않을까 넝쿨이 막고 섰다. junatown@gmail.com

[寢馬廁] 걸그룹, KBS뉴스 연출 눈총

아이돌 걸그룹 여자친구가 8월15일 KBS1 저녁 9시뉴스에 깜짝 등장해 왼발 오른발을 맞춰보였다.  출처=해당 보도 네이버뉴스 화면 갈무리 제71주년 광복절.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광복(光復)'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마음 경건해지는 이날. 국민방송 KBS1 저녁 9시뉴스 막바지에 걸그룹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계단오르기 캠페인 홍보를 위한 등장으로 보였다. 관련 단체 홍보대사 같은 거 맡고 있나? 이번 계단오르기 보도를 위해 박상철 트로트 가수, 송해 선생, 개그콘서트 김수영 개그맨, 걸그룹 여자친구가 차례로 등장해 계단오르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첫 순서로 가수 박상철씨가 등장해 10년째 계단오르기를 통해 체력단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도 20대와 체력을 겨뤄도 거뜬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그는 굵은 땀방울도 흘리고, 달리기 대회에서 1등하는 모습도 그 증거로 제시하며 진정성을 엿보였다. 이어 송해 선생이 등장했다.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없이 계단을 성큼성큼 걸으며 선생 나이가 지금 90이라며 자신처럼 건강하려면 계단을 걸어야한다고 했다. 송해 선생이 주는 신뢰감은 따로 부연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다음으로 개그맨 김수영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국내 개그맨 중 최고 몸무게를 기록한 인물이다. 과거 개그콘서트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KBS는 이번 보도에서 김씨가 최근 찾아온 요요 관리를 위해 산 계단을 오르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까진 이번 보도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충실히 이뤄진 듯 보인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이돌 걸그룹 '여자친구'. 등장만으로도 의외였지만 뉴스에 나온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봤다. 명색히 국내 최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KBS 간판 9시뉴스에 실없는 보도가 나오겠어.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시작부터 끝까지 죄다 연출로 도배돼 있었다. 심지어 왼발 오른발 발까지 맞췄다. 얼씨구. 계단

[사진너머] 그땐 그랬지, 옛것을 추억하다

빨간 지붕 위에 음식 재료를 널어논 모습(2015.8.26,강원). 오랜만이다. 저렇게 지붕 위에 음식 재료를 널어논 모습을 보는 건. 이곳만 시간이 멈춘 듯하다. 어렸을 적엔 동네 집집마다 지붕 위 한 자락에 음식 재료를 널어논 모습을 보는 건 낯설지 않은 풍경이었다. 특히 명절날 그렇다. 그렇게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 들은 햇볕과 산들바람을 늘 가까이 했다. 그리운 옛 풍경은 사람을 감상에 젖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땐 그랬지, 옛것을 추억하다. junatown@gmail.com

한국어? 외국어? 외계어?

한글 단어를 정리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언어를 더욱 정확하게 사용하고 싶어섭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알긴 아는데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 등 수시로 사전을 통해 그 의미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정말 모르는 단어 천집니다.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연찮게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며 몇 년 전 공부할 때 사용하던 단어장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지금 봐도 생소한 단어가 많습니다. 정리도 안 된 이 단어장을 발견하게 된 건 행운입니다. 틈틈이 정리해나갈 생각입니다. 

[두잇디릿] 힐링타임, 양평 한식당 '산당'

7월25일 방문한 경기도 양평 한정식 레스토랑 '산당'.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한적한 곳에 자리한 한정식 레스토랑 '산당'. 업무차 양평을 들렀다 방문한 음식점. 지인 말에 따르면 코스요리 하나하나가 예술작품 같다나. 출발지에서 구불구불 시골길 2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이곳. 주인장이 정원을 아기자기 꾸며놨다. 간만에 찾아온 힐링타임. 그런데 음식을 맛보진 못했다. 운 나쁘게도 영업시간이 아니란다. 평일에는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서 정해진 시간에만 손님을 받고 있었다. 비록 예술 작품 같다던 <산당>의 요리를 직접 맛보진 못했지만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렀던 순간. junatown@gmail.com

[사진너머] 대관령 뽀송뽀송 순백의 양떼

대관령 양떼(2015년 10월12일).  길을 가다 포착한 양떼 모습.  푸른 초원, 뽀송뽀송 순백의 양.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 설레는. 아, 속았다. junatow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