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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_조류독감 계란파동] 국내 첫 반입된 호주산 계란 불합격 결정





철새로부터 시작된 사상 초유의 조류독감(AI)이 대한민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가금류 관련 물가 안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신선한 달걀을 공급해주고 있는 산란계 농가도 이번 조류독감에 큰 타격을 받으며, 계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렴할 때는 계란 한 판에 3천여 원 안팎 하던 것이 현재는 9천 원대를 상회하고 있어 계란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업군에서는 비상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산란계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서 신선품으로는 유례없이 국외로부터 공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으로부터는 항공을 통해 계란 시제품을 검수했고,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국내 산란계 농가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미국과 호주로부터 계란을 일정부분 수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신선계란 국외수입이 시작된 가운데 19일 호주산이 처음 국내 들어왔지만, 정부는 불합격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 결정을 내린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1월19일 오후 2시경 캐세이퍼시픽 항공(CX410)을 이용해 호주산 신선계란 104C/T, 1,092kg(18,720개)이 도착했지만, 관련 규정에 맞지 않아 불합격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도착 후 화물터미널에서 현장검사(역학조사 등)결과, 봉인 미부착 및 검역증명서상 봉인번호 미기재로 수입위생조건 등에 맞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해당 검역본부는 관련규정에 따라 불합격한 것이라며 수입자(화주)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https://pixabay.com/p-1399001/?no_redirect



junato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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