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ark_Geun-hye_(8724400493)_(cropped).jpg
박근혜게이트 어수선 시국 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악성코드 유포
안랩, 게시글 URL 클릭 주의 당부
대한민국 사회가 박근혜게이트, 박근혜정권 특정세력의 국정농단사태로 떠들썩하다. 성난 민심을 반영하듯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박근혜 하야'라는 기치를 내걸고 저녁마다 시위하는 군중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박근혜 하야를 주장하는 민심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사실인지 거짓인지 분간하기 힘든 검증되지 않은 유언비어성 정보들이 홍수를 이루며 수 주째 인터넷포털 사이트의 키워드를 이번 게이트 관계자들의 이름으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런 시국의 어수선한 틈을 타 다수의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주의가 필요하다.
Fishing, https://pixabay.com/p-1439699/?no_redirect
16일, 전문 인터넷보안업체인 안랩(대표 권치중)은 최근 다수의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파밍 악성코드 유포사례를 발견했다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악성 URL을 포함한 게시물을 유머, 주부, 스포츠 커뮤니티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만약 사용자가 본문에 포함된 ‘출처’ URL을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놓은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로 이동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download)’ 방식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이란 SW취약점 보안 패치가 되지 않은 PC에서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킹한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식이다.
이후 감염된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하라’는 안내페이지를 띄우고, 가짜 은행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으며, 현재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는 접속되지 않는다고 안랩은 밝혔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것은 공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골수법으로 유사 건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공격자는 보안 패치가 취약한 사용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 백신 실시간 감시 외에도 사용하는 PC 내 SW 보안패치를 제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및 메일/SNS/커뮤니티의 URL 실행 자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Junato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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