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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불명예] '갑질 성추행 혐의' 최호식 창업주, 여비서 채용 목적이 설마 '그것?' 경악

프렌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비서 성추행혐의
논란 확산, 그러려고 비서 채용했나?

구글 '최호식' 뉴스검색 결과 캡처.

프렌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창업주 최호식 회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회사 신입 비서직원으로 알려진 20대초반의 A여성과 함께 강남의 고급 일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수사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 회장은 A여성을 강제로 호텔로 데리고 들어가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해명에 따르면, A여성이 식후 경미한 어지럼즘을 호소해 호텔 방을 잡아주려 했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다음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최 회장과 함께 호텔로 들어갔던 A여성이 얼마 뒤 호텔 바깥으로 뛰쳐나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담겼습니다. 그러고 나서 A여성은 뒤따라 나온 최 회장과 잠깐 실랑이를 벌이다 주위 여성들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그곳을 황급히 벗어나는 장면까지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택시에 탄 A여성이 다음 목적지로 정한 곳은 다름 아닌 경찰서. A여성은 경찰서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합니다.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곳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졌기 때문인데, 주말인 토요일에 큰 기업의 회장이 회사 여직원과 단 둘이 일식집에 갔다는 것부터가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듭니다.

일반 서비스업이나 특수직이 아니라면 으레 '토요일'은 휴일로 간주됩니다.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서는 말입니다. 그런데 주말인 토요일에 '회장' 직함을 가진 창업주와 회사의 꽃다운 20대 초반의 여직원이 함께 일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한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는 낯선 풍경이라서 쉬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둘은 왜 토요일에 만났으며, 왜 또 고급 일식당에서 단 둘이서만 식사를 한 것일까. 또 그후에는 무슨 연유로 호텔까지 들어갔고, A여성은 왜 호텔에서 뛰쳐나가 경찰서로 향했을까. 식당에서 호텔까지의 동선과 정황을 살펴보면, 둘의 사이가 혹 내연관계가 아니었는지 사고를 확장해볼 수 있습니다만, A여성의 말을 들어보면 내막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A여성의 주장에 의하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최 회장은 회사 비서인 A여성에게 함께 식사를 하자고 나오라고 합니다. 이유야 어쨌든 여직원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큰 압박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알고보니 A여성은 채용된 지 채 몇달이 안 된 신입 비서라고 합니다. 회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곧 '법'인 철저히 '을'의 입장이며, 군기가 바짝 든 신입입니다. 그렇게 회장의 반강제적인 지시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A씨는 최 회장을 따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최 회장의 속내는 따로 있었나 봅니다. A씨는 최호식 회장의 추행이 식당에서부터 시작됐다고 경찰에 진술합니다. 해당 일식집에서 최 회장은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끌어안는 등 추행을 부렸고, 심지어 음부도 만지작거렸다고 A씨는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최 회장은 A씨가 도망가지 못 하도록 손에 깎지를 꽉 낀 채 A씨를 데리고 호텔로 향했다는 것입니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소리가 나올 만합니다.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최호식 회장에게 '여비서'의 역할은 바로 '그런 것'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A씨는 최근 최호식 회장에게 냈던 고소를 취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집니다만, 수사는 오히려 확장되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최 회장의 전임 비서들에게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최호식 회장은 그 같은 A씨의 주장을 사실 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性) 관련 범죄는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A씨의 고소 취하와 관계 없이 이번 성추행 관련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임을 전했습니다. 








junato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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