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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_정유라 귀국] "이대 갈 마음도 없었고, 전공도 모른다"던 정유라를 당황시킬 이대와의 결정적 연결고리

최순실 딸 정유라 귀국, 자신은 전공도 모른다 선긋기
이대 제출 레포트·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도 발뺌?

구글뉴스 '정유라' 검색 결과 캡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의 주체이자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개명후 최서언)씨의 딸 정유라(개명전 정유연)씨가 마침내 국내 귀국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씨는 오늘(31일) 오후 귀국장인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초에 자신은 이화여대에 들어갈 마음이 없었다며, 학교에 간 적도 없고 전공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http://ext.fmkorea.com/files/attach/new/20161030/486616/62271709/496037085/357384d2ea6247b41362d69afadb42fa.jpg

정유라-이대 연결고리 #1 기 제출 레포트 증거


앞서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비리 사건이 점화되며, 정씨의 레포트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맞춤법도 무시하고 비속어까지 서슴없이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수준미달 보고서에 과한(?) 점수도 부여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 같은 과거행적이 있는데도 '이화여대'와 완전히 선을 긋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씨. 자신은 아무 관련도 없고 아무것도 모른다? 만일 그 레포트를 정씨가 아닌 제3자가 작성해 제출했을 경우 그런 정도의 보고서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해당 레포트를 정씨 본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볼 개연성은 99% 이상입니다. 정씨가 이대와 완전히 선을 그을 수 없는 명백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http://imgur.com/CXcMztH


정유라-이대 연결고리 #2 담당 교수와의 이메일 증거


자신은 자신의 전공도 모르고 있었다는 정씨. 하지만 정유라씨가 2016년 7월13일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55분, 이화여대 소속 체육과학부 교수에게 발송한 메일에는 "교수님 안녕하세요. 체육과학부 정유라 학생입니다"라고 분명히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정씨가 과연 자신의 전공도 모르고 있었을까 하는 데 대한 충분한 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소송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들은 소송이 얼마나 끔찍한 경험인지 절감할 것입니다. 소위 법알못('법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줄임)도 법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됩니다. 수개월간 소송을 이어오고, 법조인과 가까이 하는 동안 정유라씨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면피성 발언의 프로페셔널로 진화한 듯합니다.

정씨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화여대 비리 관련 사안뿐 아니라 최순실씨와도 선을 그으며 자신의 책임회피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삼성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분명히 선을 그으며 자신은 "좀 억울하다" 했습니다.
"정유라씨, 당신 상황에서는 사과를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편 정유라씨는 기자회견 종료 후 검찰이 집행한 체포영장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본격 검찰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당분간 엄마인 최순실씨가 수감돼 있는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검찰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junato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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