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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헤밍웨이의 필력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1951년 작)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옮긴이: 황종호 -출판사: 하서출판사 -초판발행: 1994년 10월15일 -정가: 3,000원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힘들게 낚은 청새치를 상어 무리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노인. 독자는 어느새 일렁이는 바다 한복판으로 끌려들어가 노인의 분투를 숨죽이며 지켜보게 된다. 그 몰입감. 대단한 헤밍웨이의 필력. -Who is Ernest Hemingway? http://en.wikipedia.org/wiki/Ernest_Hemingway 사진, http://www.deviantart.com/tag/oldmanandthese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Ernest_Hemingway_Writing_at_Campsite_in_Kenya_-_NARA_-_192655.jpg junatown@gmail.com

[J씨네] 영화<콰이강의 다리> 주제곡 Colonel Bogey

영화 <콰이강의 다리(1957)> OST - 보기대령(Colonel Bogey)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일본군의 포로로 잡힌 영국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쟁통에 포로로 잡혀 비록 몰골은 말이 아니지만, 군인으로서의 프라이드는 제법 갖추고 있다. 영화에서 일본군 수용소는 내 예상과 다르게 포로들에게 이성적으로 제법 괜찮은 대우를 해준다. 적대국으로서 모진 고문과 학대를 당하고 중노동에 시달려야 할 것 같은 영국군은 전쟁포로치고는 수용소에서 탈출 계획도 세우면서 상당히 살만한 나날을 보낸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작한다. 일본군은 인력과 물자 수송을 용이하게 하여 전쟁을 우위로 이끌기 위해 콰이강을 잇는 철도다리 건설 계획을 세우고, 수용소의 영국군 공병들을 투입시킨다. 이 과정에서 다소 잡음도 생기지만, 프로페셔널 한 영국 공병들은 "우리 아직 죽지 않았어" 하는 식으로 지휘자를 바탕으로 대단한 결집력을 보이며 다리 건설을 기한 내 완수한다. 하지만 콰이강의 다리는 연합군 입장에는 최우선 제거해야 할 목표물. 수용소 탈출에 성공한 미국군 장교는 같은 편인 영국군이 일본군 명령에 의해 완성시킨 콰이강의 다리를 폭파하고자 한다. 일본측 주요자들이 탑승한 기차가 다리를 건너는 순간을 노리는데.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인사진, https://www.google.co.kr/search?q=%EC%BD%B0%EC%9D%B4%EA%B0%95%EC%9D%98+%EB%8B%A4%EB%A6%AC&newwindow=1&rlz=1C1CHZL_koKR702KR702&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v94L457nSAhWBurwKHXI5DEUQ_AUICSgC&biw=1422&bih=726, 본문사진, https://www.goo

[오늘두들]퀸 머큐리, 구글메인 장식

▲2011년 9월 5일 구글 메인화면을 장식한 프레디 머큐리  2011년 09월 05일 월요일 새벽, 구글 메인화면에 프레디 머큐리 님이 등장했습니다. 우왕(Queen)!! GOOGLE... 정말 사람을 절로 감탄하게 만드네요. 오늘이 머큐리 님의 탄생 65주년 되는 날이랍니다.  Happy Happy Birthday, Mercury!! And Rest in Peace. 구글이 예전에는 팩맨(게임)을 메인에 띄워 유쾌하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아티스트 머큐리 님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열었네요.  구글의 선곡은 퀸이 '78년에 선보인 명곡 중의 명곡 'Don't Stop Me Now'입니다. 이에 아울러 비디오로는 Lyrics에 맞게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의 센스는 정말 일품입니다. 일품!! 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트레비앙(TRES BIEN)! 오썸(AWESOME)!!!! 오늘이 지나가면 이를 다신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벌써 슬퍼지려 하네요. 구글의 이번 이벤트를 볼 수 있어서 정말이지 참으로 다행입니다. Queen의 'Don't Stop Me Now' Official 뮤비 끝으로 남깁니다.  Queen - Don't Stop Me Now  LYRICS  Tonight I'm gonna have myself a real good time I feel alive And the world is turning inside out, yeah And floating around in ecstasy So don't stop me now Don't stop me 'Cause I'm having a good time, having a good t

<김소월> 김소월의 시(詩) 세계

世界名詩選集『김소월』 -저자: 金素月 -출판사: 圖書出版 天友 -초판 인쇄: 1991년 11월 5일 次例 1. 진달래꽃 2. 못잊어 3. 산유화 4. 금잔디 5. 초혼 김소월의 시(詩) 세계 ▲김소월(金素月, 1902~1934) 진달래꽃 (p.9)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해가 산(山)마루에 저물어도 (P.13) 해가 산(山)마루에 저물어도 내게 두고는 당신 때문에 저뭅니다. 해가 산(山)마루에 올라와도 내게 두고는 당신 때문에 밝은 아침이라고 할 것입니다. 땅이 꺼져도 하늘이 무너져도 내게 두고는 끝까지 모두 다 당신 때문에 있습니다. 다시는, 나의 이러한 맘뿐은, 때가 되면, 그림자같이 당신한테로 가오리다. 오오, 나의 애인(愛人)이었던 당신이어. 엄마냐 누나야 (p.30) 엄마야 누나야 강변(江邊)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金)모래빛, 뒷문(門)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江邊) 살자. 님과 벗 (p.81)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香氣)로운 때를 고초(苦椒)의 붉은 열매 익어 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옛낯 (p.112) 생각의 끝에는 졸음이 오고 그리움의 끝에는 잊음이 오나니, 그대여, 말을 말어라

<동물농장>어느 쪽이 인간이고 어느 쪽이 돼지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Mural Canvi, Animal Farm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ural_Canvi,_Animal_Farm.JPG -제목: 동물농장(Animal Farm) -지은이: 조지 오웰(George Orwell) -옮긴이: 최윤영 옮김 -출판사: 혜원출판사 -초판 발행일: 1994년 6월 25일 "열두 목소리가 화를 내며 제각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소리들이 모두 한 소리로 똑같이 들렸다. 그제야 돼지들의 얼굴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 밖에서 엿보고 있던 동물들은 인간과 돼지의 얼굴을 몇 번이고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러나 어느 쪽이 인간이고 어느 쪽이 돼지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 <동물농장> 맨 마지막 문단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 사실 이 책을 읽으려 책을 펴던 그 순간까지도 이 책을 얕보고만 있었다. 제목과 삽화만 보더라도 어린이책 같은 뉘앙스가 물씬 풍겨져 나왔고, 책두께는 가히 시집만치 얇았기 때문이다. 이런 유아틱한 책을 읽으려고 굳이 시간까지 쪼갤 필요는 없을 테지만, 그래도 세간에 명작이라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무슨 내용이 담겨져 있는가는 알고 있는 게 좋을 거라 판단했기에 비로소 읽어 볼 결심이 섰던 것이다. 그런데 왠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동물농장』이 어린이책 같다던 본인의 첫 인상은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바로 나의 오판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확실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단한 작품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독자의 의식 수준도 꽤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었다. 외형만 보고서 지레 평가 절하했던 본인이 창피하기까지 했다. 조지오웰의 글에는 종이 위에 쓰여진 그 이상으로 많은 게 함축되어 있는 듯 보였다. 세상을 향한 그의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

<톨스토이 단편선> 나는 톨스토이 모르고 살았노라

톨스토이 단편선  부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지은이: L. N. 톨스토이  옮긴이: 김민지   펴낸곳: 도서출판 올리브  초판 인쇄일: 2006년 2월 25일  -차례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바보 이반 3. 달걀만한 씨앗 4. 꼬마 도깨비의 선물 5.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6. 촛불 7.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8. 세 그루의 사과나무 9. 두 순례자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 1828~1910) 톨스토이. 아,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던가. 그는 작가고, 그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그가 집필한 책을 최소 한권 정도는 읽어봐야 한다. 하지만 나는 여태 그의 저작물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그가 생전에 어떤 종류의 글을 썼는지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지향하는 세계관은 무엇인지 등. 나는 그가 누군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내가 어렴풋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꽤 익숙한 것들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톨스토이라는 위대한 작가가 이런 유의 글을 썼고, 이 이야기들이 바로 톨스토이가 쓴 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나는 그를 더욱 좋아하게 됐다. -Who is Leo Tolstoy? http://en.wikipedia.org/wiki/Leo_Tolstoy junatown@gmail.com

<지식e> 가슴으로 읽고 보는 EBS 지식e

<지식e> 북하우스, 2007 책 속에 '감동'은 존재하나, 정작 알고 싶었던 '정보'는 없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기 때문인지 두서없이 정보를 풀어놓고,  피상적인 설명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상식 쌓는 차원에서 읽어봄직하지만, 종합적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원한다면 소장가치는 별로.  그래도 나는 EBS만 보는 팬이며,  그들의 정신과 5분짜리 영상을 열렬히 사랑한다.  junatow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