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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Q] Marcia Griffiths - Dreamland

Marcia Griffiths - Dreamland 마샤 그리피스 - 드림랜드 LYRICS There's a land that I, have heard about, So far across, the sea. There's a land that I, have heard about, So far across, the sea. To have you on, my dreamland  Would be like, heaven to me. To have you on, my dreamland  Would be like heaven to me. We'll live together on that dreamland. And we'll have so much fun. We'll live together, on that dreamland. And we'll have so much fun. We'll get our breakfast from the trees. We'll get our honey from the bees. We'll take a ride on the waterfalls. We'll count the stars in the sky. And surely, we'll never die. And surely, we'll never die. And surely, we'll never die. Oh, what a time that will be, Oh just, you wait, wait, wait and see. And surely, we'll never die. And surely, we'll never die. 📌 레전드 중 레전드, 전설이 돼버린 레게(REGGAE) 아티스트. 밥 말리(Bob Marley)가 레게의 아버지로 불...

[寢馬廁] 변죽만 울리는 저출산 대책

OECD 회원국 합계 출산율(2005, 2014). 출처=통계청 변죽만 울리는 저출산대책  본질 손 안 댄 채 주변만 윙윙~ 저출산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 정부가 내년 출생아를 2만명가량 늘릴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난임 시술 의료비를 확대 지원하고, 내년 7월부터는 남성 육아휴직 급여로 월 최대 200만원씩 3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의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및 국민임대주택 입주의 우선권을 부여해 출산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하고, 이번 대책이 잘 추진될 경우 내년 출생아가 2만명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대책이 본질은 직시하지 않은 채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다. OECD 최저 수준 출산율의 근본 원인은 높은 양육비와 취약한 유보(유치원+보육원)인프라, 세계 최고 수준의 사교육 선행학습,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과도 근무시간, 불안정한 고용 등이 그 원인들로 꼽히기 때문. 정부가 사회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회성이 아닌 긴호흡으로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카드는 꺼내들지 않고, 최악의 저출산 위기가 닥친 2005년 이래 10년 가까이 일회성 단발성 카드만 만지작 거리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는 2005년 1.08명 유례없는 사상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이래, 국가적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펼쳐왔고, 2014년 1.25명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2015년 통계조사에서는 소폭 하락해 1.24명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정책 실효성이 떨어져 다시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2014년 기록한 출산율 1.25명 수치도 OECD뿐 아니라 조사 대상 세계 224개 국 가운데 꼴찌에서 다섯 손가락 안팎에 드는 세계 최저 출산국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다. 이 같은 위기상황임에도 호전되지 않고 다시 출산율이 하락해 정부 출산정책을 처...

[두잇디릿] 가난해도 비루치 말고, 겸손하되 비굴치 말고, 휘어지되 꺽이진 말라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  가난해도 비루하지 말 것이며,  겸손하되 비굴하지 말 것이며,  휘어지되 꺾이지 말라.  - 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中 KBS2 월화 저녁 픽션사극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지난 8월22일 방영을 시작했다. 박보검(왕세자 이 영 역)과 김유정(남장여자 홍라온 역)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평소 드라마를 즐겨 보는 건 아니지만 우연찮게 김유정의 연기에 이끌려 잠시 보게 됐다.  드라마 정보를 살펴보니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하는 것보다는 읽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기에 다음 회차를 기다릴 필요 없는 소설을 읽어보기로 했다.  KBS2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처=홈페이지 캡처 소설의 총 분량은 130여 회였고, 그중 40여 회까지 3분의 1가량을 단숨에 읽어나갔다. 드라마는 극적 재미를 위해 각색했기 때문인지 원작 소설과는 간혹 다른 내용이 있었다.  원작 소설과 드라마를 함께 놓고 봤을 때, 지금까지는 김유정 이외에는 빛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김유정은  소설 속 캐릭터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져온 연기내공 덕분인지 이번 드라마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어 보였다.  반면 소설 속 꽤나 멋진 캐릭터로 나오는 왕세자 역의 남주 박보검은 기대만큼의 연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보였다.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는 오락가락 대사톤이 몰입을 방해했다.  그밖에도 다들 촬영 초반이라서 그런지 맡은 역할에 완벽히 몰입하고 있진 못한 듯했다. 물론 천호진, 장광 같은 연륜배우들은 제외다.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는 없다는 말처럼 원작을 이기는 건 사실상 어렵겠지만,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성공은 연기자들의 극 중 역할에 대한 몰입...

[寢馬廁] 위안부, 명예·존엄회복·상처치유 위한 머니(money) 뭐니?

중국인 일본군위안부. 그들이 진짜 바라는 것, 25일, 우리나라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생존자 1억원, 사망자 2천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현금 지급"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들이 바라는 게 정녕 돈일까 생각해 볼 문제다. 피해자의 명예, 존엄의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 허울 좋은 명분. 이를 위한 일률적 현금 지급, 생존자 1억원 사망자 2천만원. 진실한 참회와 반성 없이는 다시 또 이 같은 참극은 벌어질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진실을 부정하고, 돈으로 입막음 하려 하고, 후대에 그릇된 역사를 제대로 전해주지 않는, 또 이와 결탁한 세력이 있는 한. 참 서글픈 일이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건.  그들이 진정 바라는 건,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뿐일지도 모른다.  가슴에 대못이 박힌 후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그리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 한마디 없이, 어찌 ' 피해자의 명예', '존엄의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라는 말들을 그들 앞에 꺼내보일 수 있단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15 7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경축사에서 마치 일본과의 모종의 합의를 지키기 위한 의도인지, 광복절 제정 취지가 무색하게 일본군 위안부, 독도 문제 등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과거 치욕의 세월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국민 화합을 다져야 할 이날 되레 국론 분열 조장성 발언만 내뱉었다.  말로는 국민 모두가 화합해야 하고 분열하면 안 된다고 했지만, 세월호침몰사건, 가습기살균제사망사건, 성주사드배치사건, 우병우민정수석비리의혹사건 등 여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보여줬듯 '설득...

공개 개인정보, 영리목적 사용 可

2016. 8.25 수신 대법원 뉴스레터 화면 캡처. 대법원이 공개된 개인정보를 영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요지의 판결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외부 공개된 웹페이지 상의 개개인의 프로필을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영리목적으로 수집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등의 이용행위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침해되지 않고 개인보호법에도 위배되지 않다는 결정이다.  이미 공개된 개인정보를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 수집, 이용 등의 행위를 할 때는 정보주체의 별도의 동의가 불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정보처리자의 알 권리, 표현의 자유, 영업의 자유 등이 정보주체의 인격적 법익에 비해 우월하다는 의미다. 아래는 8월25일자 대법원 뉴스레터 '공개된 개인정보, 영리목적으로 사용 가능할까?' 본문.  공개된 개인정보, 영리목적으로 사용 가능할까?   [대법원 2014다235080] ▣  사안의 내용 및 소송 경과 ■  사안의 내용 ●  원고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OO대학교(1984년 공립대학교로 전환되었다가 2013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됨) 교수로 재직 중임 ●  피고 주식회사 A(이하 ‘피고 A’)는 종합적인 법률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A’(이하 ‘이 사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로서, 주식회사 법률신문사로부터 제공받은 법조인 데이터베이스상의 개인정보와 자체적으로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국내 법과대학 교수들의 개인정보를 이 사건 사이트 내의 ‘법조인’ 항목에서 유료(개인정보만 따로 떼어내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피고 A가 제공하는 다른 콘텐츠와 결합하여 전체적으로 요금을 받는 방식임)로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였음 ●  피고 A는 2010. 12. 17.경 원고의 사진, 성명, 성별, 출생연도, 직업, 직장, 학력, 경력 등의 개인정보(이하 ‘이 사건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이 사건 사이트 내의 ‘법조인’ 항목...

[고전산책] '시련을 주는 의미' 부천욕성취지 필선시간험

거제 해금강. https://commons.wikimedia.org/wiki /File:KOCIS_Korea_Haegeumgang_08_(10011695603).jpg 시련을 주는 의미 하늘이 어떤 사람을 성취시키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어려운 일을 주어 시험해 본다. 夫天欲成就之 必先試艱險 부천욕성취지 필선시간험 -  이규보 (李奎報, 1168~1241),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권21 「거제에 부임하는 이 사관을 전송하는 서[送李史館赴官巨濟序]」 해설    윗글은 거제현으로 좌천되어 가는 이 사관(李史館)에게 이규보 선생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관(史館)은 역사를 편찬하는 관서이니 이 사관이라고 불린 사람은 당대에 글을 가장 잘하는 엘리트요 앞날의 출세가 보장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죄인들이나 유배 보내는 머나먼 남쪽 바닷가 거제로 쫓겨났으니 몹시도 억울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수모를 당하느니 차라리 초야에 들어가 은둔해 버릴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보통의 벗이라면 이럴 경우 상대의 처지를 동정하거나 혹은 위로하는 말을 해 주었을 텐데 뜻밖에도 이규보 선생은 축하한다는 말을 합니다.    “축하할 만한 것이 두 가지이다. 하늘이 어떤 사람을 성공시키려면 반드시 먼저 어려운 일을 내려주어 시험하니, 이것은 천지자연의 이치이다. 그대는 잘못한 일도 없으면서 좌천되었으니, 이는 반드시 장차 큰 복을 받을 조짐이다. 이것이 첫 번째 축하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도를 깊이 터득하는 자는 대부분 고요하고 한적한 곳에서 지낸다. 왜냐하면 그런 곳에 있어야 마음을 전일하게 하여 도(道)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대가 가는 곳은 어떤가? 땅은 고요하고 사람은 적으며, 관청은 한가하고 일이 별로 없어 마음을 침범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항상 ...

[J씨네] 영화<물랑루즈(Moulin Rouge)> Zidler & Satine - The Show Must Go On

벗의 웨딩. 쇼가 시작되기 전 캄캄한 플로우에서 행사 스태프와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을 보다가 최근 본 영화 <물랑루즈(Moulin Rouge, 바즈 루어만, 2001)>가 투영됐다. 물론 사진과 영화 내용은 전혀 상관 없다.  The Show Must Go On 혁명 이후 개인의 자유를 갈망하는 프랑스 민중. 혁명이 낳은 시대의 자식, 그를 일컫는 말 '보헤미안'.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당시 예술가, 지식인 층을 중심으로 이뤄진 보헤미안 혁명. 영화 물랑루즈는 보헤미안 혁명 시기인 1899년을 시대배경으로 한다.  장소는 21C 현재도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파리 북부 '몽마르뜨'. 혁명세대의 아들 딸, 보헤미안들이 자유와 예술을 향해 몽마르뜨로 몰려든다. 물랑루즈의 남주(남자주인공), 작가 지망 크리스티앙도 자유로운 창작을 갈망하며 이곳으로 흘러든다.  '빨간 풍차'라는 의미의 '물랑루즈'는 파리 몽마르뜨에 위치한 환락가로, 지상 최고의 화려하고 퇴폐적인 쇼를 자랑한다. 그곳의 창부이자 솔리스트,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여주 샤틴은 환락가의 여왕이 아닌 '여배우'로서 명성을 날릴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꿈을 이뤄 줄 스폰서, 공작이 물랑루즈에 찾아왔는데... 샤틴은 크리스티앙을 공작으로 착각하고 그를 유혹한다. 그렇게 시작된 신출내기 작가와 환락가 여왕 샤틴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운명. 샤틴은 자신의 꿈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다가오는데.  출연 샤틴 역/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크리스티앙 역/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해롤드 지들러 역/ 짐 브로드벤트(Jim Broadbent)  공작 역/ 리차드 록스버그(Richard Roxburgh)  정신 잃는 아르헨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