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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寢馬廁] 열기구, 하늘 날고픈 인류 열망의 구체화(球體化)

https://static.pexels.com/photos/68806/pexels-photo-68806.jpeg 날씨가 화창하던 지난 어느 일요일 오후, TV 지상파 한 여행프로그램에서는 열기구(hot air balloon)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이 스케치 되었습니다. 하늘을 난다는 것. 참 기분 좋은 떨림일 겁니다.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처럼 "두둥실" 바람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느릿느릿 흘러간다 것. 마치 신선이라도 된 듯 폭신한 구름 위에 누워 세월을 낚는 기분이 꼭 그와 같겠지요.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c/cf/Colorado_Springs_Hot_Air_Balloon_Competition.jpg TV 화면에 비친 열기구의 모습은 무척이나 자유로와(왠지 이 부분에서는 '와'를 쓰고 싶었습니다) 보였습니다. 열기구는 '비행(飛行)'이나 '날다'라는 능동적인 단어들보다는 '부유(浮遊)'나 '떠가다'와 같은 수동적인 표현이 잘 어울리는 대상입니다. https://s-media-cache-ak0.pinimg.com/originals/6c/bd/40/6cbd407fc29c8269253acb4681b39644.jpg 열기구는 하늘로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이착륙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을 거스르는 법이 없습니다. 자연에 순응합니다. 제 스스로의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푸른 창공에 떠오른 열기구는 그렇게 자연에 몸을 맡긴 채, 바람의 길(路)을 따라 느릿느릿 정처 없이 흘러가게 됩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2/Hot_air_balloons_in_leon.jpg TV 속에 비친 열기구는 그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만큼 아주 천천히 천천히 어딘가를 향해 움직이고 있어 보였습니다. 마치 열기구가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키워드_문재인타임지] '마이웨이' 트럼프식 자화자찬 연상돼

▲이번 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되었습니다.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라고 평가해 줬습니다.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자세한 기사 내용은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 문재인 (@moonriver365) 2017년 5월 4일 향후 5년간 우리의 미래를 맡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공식 투표일(5월9일)에 선거가 불가능한 유권자들을 위해 임시로 투표소를 개방하는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날입니다. 사전투표는 금명 이틀간 진행되며, 공식 투표장소와는 달리 일부 장소에서만 투표가 진행되니, 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투표소를 확인 후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행 첫날인 5월4일은 많은 유권자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에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투표장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 됐지만, 이번부터는 관련법 개정이 이뤄져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많은 SNS 친화형 유권자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현재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울러 앞서 실시된 국외 부재자투표도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하니, 우리의 투표문화가 분명 양적인 면에서는 한층 성장한 것 같아 왠지 뿌듯한 마음입니다. 그렇게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선거분위기가 한층 물오른 가운데, 이번 사전투표뿐만 아니라 공식투표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만한 키워드가 하나 만들어져 4일 오후 온라인을 강타했습니다. 바로 그 키워드는 '문재인 타임지'. 이번 선거의 유력주자로 손꼽히는 기호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미국의 한 언론매체의 표지모델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전했고, 그 소식은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미국의 정통 시사주간지

[J씨네] 영화<모아나(Moana)> Walt Disney Records - How Far I'll Go (Ft. Auli'i Cravalho)

Walt Disney Records - How Far I'll Go Featuring Auli'i Cravalho(아울리이 크러발리호) Produced By Marlon Espino, Andrew Page, Mark Mancina & Lin-Manuel Miranda Album Moana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Written By  Lin-Manuel Miranda Mixed By  David Boucher Conducted by  Don Harper Label  Walt Disney Records Release Date  November 18, 2016 LYRICS [Verse 1] I've been staring at the edge of the water Long as I can remember, never really knowing why I wish I could be the perfect daughter But I come back to the water, no matter how hard I try [Refrain 1] Every turn I take, every trail I track Every path I make, every road leads back To the place I know where I cannot go Where I long to be [Chorus 1] See the line where the sky meets the sea? It calls me And no one knows, how far it goes If the wind in my sail on the sea stays behind me One day I'll know If I go there's just no telling how far I'll

[寢馬廁] 봄의 소리 '경칩(驚蟄)' 어지러운 시국에도 봄은 온다

Supreme Kermit 오늘은 개구리도 봄이 오는 소리에 놀라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를 총 24절기로 세분화해 한 해를 계획성 있게 생활해 왔습니다. '봄의 절기' 경칩은 24절기 가운데 세 번째입니다. 앞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2.4)과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우수(雨水, 2.18)를 지나 이렇게 3월5일 경칩이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봄의 절기는 춘분, 청명, 곡우가 있겠습니다. 춘분(春分, 3.20)은 낮이 길어지는 시기를 뜻하며, 청명(淸明, 4.4)은 봄 농사를 준비하는 날, 곡우(穀雨, 4.20)는 농사비가 내리는 날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봄의 절기가 모두 지나고 나면, 언제 추웠냐는 듯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이 우리를 찾아오게 됩니다. 유독 매서웠던 이번 극강 한파도 이렇게 끝이 난다고 하니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때마침 이맘때만 되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꽃샘추위입니다. 그토록 시리던 겨울이 끝나갈 즈음 다시 빼꼼히 얼굴을 내비치는 꽃샘추위를 보면 옛 친구를 만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요. 꽃샘추위에는 왠지 모를 그리움이 한 움큼 배어 있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머잖아 연초록의 새싹들이 올라올 때쯤이 되면 이 그리움도 아스라이 잊혀지겠지요. 시국은 어지럽지만, 그래도 봄은 왔습니다. 봄을 이리도 반가이 맞이할 수 있는 건 그만큼 이번 겨울이 모질었던 때문이겠지요. <24절기> 절 기 일 자 내 용 주요 세시풍속 입춘 ( 立 春 ) 2월 4일 또는 5일 봄의 시작 설빔, 차례, 성묘, 세배, 복조리, 횡수막이, 쥐불놀이, 토정비결 보기, 널뛰기, 윷놀이, 연날리기, 오곡밥 먹기, 달불이, 안택고사,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더위 팔기, 용알뜨기,

[寢馬廁] '너와 나의 연결고리' 자동번역가능형 지구촌 글쓰기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걸어 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입니다.  말로만 지구촌 시대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 시대가 도래한 듯합니다. 과거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서로 알지도 못 하고 관련도 없으며 사실상 평생 가볼 일, 만나볼 일도 없기 때문에 지구라는 한 동네에 살아간다는 의미의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오래 전부터 쓰여왔지만 빈 껍데기처럼 공허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와서 보건대 '지구촌'이라는 단어의 참 뜻과 그 진실한 의미를 더욱 깊이 음미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가능케 해준 근저에는 인류의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과 문명의 끊임없는 진보가 있었습니다. 세대를 거듭하며 축적돼 가는 인류의 유산 '연속된 지식정보'. 인류와 다른 생명체 간 다른 점이라면 바로 이런 것이겠죠. 이전 세대의 유산인 지식정보가 다음 세대로 또 그 다음 세대로 유기적으로 온전히 전달되며 증폭돼 가는 것. 과연 우리가 가는 이 길의 끝에 불가능이란 존재할까요. 인류 문명의 첨단,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초연결 인터넷 세상. 아울러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는 자동 번역기술. 국가별 권역별 각기 다른 문화, 생활, 언어권 등으로 구분된 이(異)공간이 하나의 거대 실시간 네트워크로 이어져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지구촌네트워크'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이역만리 어느 곳, 지구 반대편, 나아가 지구 성층권 밖 암흑 우주공간까지, 말이 통하지 않는 어느 누구와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저는 이 진보한 새로운 문명사회에서 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문화 풍습 가치관 언어 등 이문화권의 사람들과도 생각을 공유하고 지식정보를 축적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J씨네] 영화<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런! 포레스트, 런!

Forrest Gump Original Soundtrack (OST) Music composed and conducted by Alan Silvestri Track list: 00:00 - 01 I'm Forrest... Forrest Gump 02:41 - 02 You're No Different 03:41 - 03 You Can't Sit Here 06:08 - 04 Run Forrest Run 08:22 - 05 Pray With Me 09:20 - 06 The Crimson Gump 10:28 - 07 They're Sending Me to Vietnam 12:52 - 08 I Ran and Ran 14:35 - 09 I Had a Destiny 15:55 - 10 Washington Reunion 16:40 - 11 Jesus On the Main Line 18:41 - 12 That's My Boat 19:57 - 13 I Never Thanked You 20:45 - 14 Jenny Returns 23:28 - 15 The Crusade 25:29 - 16 Forrest Meets Forrest 27:11 - 17 The Wedding Guest 28:59 - 18 Where Heaven Ends 30:33 - 19 Jenny's Grave 31:59 - 20 I'll be Right Here 32:49 - 21 Suite From Forrest Gump  https://68.media.tumblr.com/1a0a17ea0930413b7efaf82bcc117719/tumblr_mw2ba6SUvM1sjpt1po1_500.gif 앨라배마 작은 마을. 우스꽝스러운 다리교정기를 차고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또래로부터 괴롭힘 당하던 이디엇(idiot) 포레스트 검프가 두렵게만 보이던 세상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