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ndiario.com/PEG/14326565922533.jpg 현대차가 트럼프의 압박에 굴복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내 현대차 수요량이 공급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미국 투자 결정을 내렸다는 식의 명분 세우기성 리포트를 모든 방송사를 통해 내보냈습니다. KBS 등 공중파 방송사들은 현대차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뉴스 방송사의 시각이 그래서는 안 되는데 말이죠. 현대차의 명분만 세워줄 게 아니라,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어야 합니다. 결국 현대차의 이번 미국 투자 결정은 트럼프에 의한 것입니다. 미국공장 증설이 필요했다면, 기업 입장에서 진작 증설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해야 할 파이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기존 멕시코공장과 더불어 신설 미국공장의 수요를 더해서 과연 우리가 미국에 수출할 파이가 얼마나 줄게 될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달라지는 건 현대차의 이익 감소와 더불어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현대차의 공헌도가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현대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음으로써 세금을 더 내고, 미국내 일자리를 더 창출해, 미국 노동자의 살림살이에 보탬을 주게 됐습니다. 우리 기업이 해외서도 좋은 일 많이 하네요. http://cfile28.uf.tistory.com/image/2569E4355820938B2194BB 그런데 미국만 급한가요? 어제 IMF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OECD 가운데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만 성장률이 더 떨어졌습니다. 미국보다 우리 경제가 더 급하단 소리입니다. 우리 경제 생각보다 더 심각해 보입니다. 그런데 가계 소비가 줄고 기업 이익이 감소하는 걸 모두 '김영란법'으로 '명분 후려치기'를 해대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때문에 그렇다는 터무니없는 논리가 지겹기만 합니다.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가 더 급하단 건 정부고 기업이고 언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