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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디릿] 퓰리처상 수상작 <앵무새죽이기> 우리 내면의 앵무새를 죽이자

하퍼 리 작, To Kill a Mockingbird(앵무새 죽이기) 퓰리처상 수상에는 이유가 있다.  읽어 봐야지 읽어 봐야지 하다가 못 읽고  작년에야 읽게된 책. 그리고 이제야 리뷰 다는 책.  지독한 (인종)차별이 당연시 된 삶.  나도 어디선가 누군가를 편견 가득찬 눈빛으로 보고, 판단하고 있을지 모른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익숙함을 경계하라. 위선에 빠지지 말라. 비판적 지성. 앵무새처럼 아무런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을 지양하라.  junatown@gmail.com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인기 비결?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기적과 감동을 추리한다! " " 오래도록 남을 명작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 -옮긴이 양윤옥 우리나라에서는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작품 초중반 몰입도는 좋다. 잘 읽힌다.  추리 전문 작가라서 그런지 옴니버스식 스토리라인을 촘촘하게 잘 구성했다.  나미야 잡화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세 도둑의 고민 상담 이야기.  다음에는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까 기대된다.  하지만 작품 후반부 가서는 개연성이 뚝 떨어진다.  독자에게 의심 말고 그냥 믿으라는 황당함.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이 정도로 잘 팔릴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은데..  으레 서점에 가서 '불특정' 책을 구입하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친 후 고르게 된다. 진열 위치를 보고, 책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고, 서문을 읽고, 목차를 보고, 본문을 읽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본문 초반부를 잘 담아냈다.  이 책의 성공은 초반 독자 흡입력과 마케팅의 기적 아닐까.  junatown@gmail.com

<톨스토이 단편선> 나는 톨스토이 모르고 살았노라

톨스토이 단편선  부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지은이: L. N. 톨스토이  옮긴이: 김민지   펴낸곳: 도서출판 올리브  초판 인쇄일: 2006년 2월 25일  -차례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바보 이반 3. 달걀만한 씨앗 4. 꼬마 도깨비의 선물 5.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6. 촛불 7.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8. 세 그루의 사과나무 9. 두 순례자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 1828~1910) 톨스토이. 아,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던가. 그는 작가고, 그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그가 집필한 책을 최소 한권 정도는 읽어봐야 한다. 하지만 나는 여태 그의 저작물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그가 생전에 어떤 종류의 글을 썼는지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지향하는 세계관은 무엇인지 등. 나는 그가 누군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내가 어렴풋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꽤 익숙한 것들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톨스토이라는 위대한 작가가 이런 유의 글을 썼고, 이 이야기들이 바로 톨스토이가 쓴 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나는 그를 더욱 좋아하게 됐다. -Who is Leo Tolstoy? http://en.wikipedia.org/wiki/Leo_Tolstoy junatow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