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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최고의 시간이자 최악의 시간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 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in short, the period was so far like the present period, that some of its noisiest authorities insisted on its being received, for good or for evil, in the superlative degree of comparison only."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였고,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요컨대 그 시대는 현대 시대와 아주 비슷해서, 그 시대의 가장 요란한 권위자들 중 일부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 시대가 최상급으로만 견주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고집했다."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g

[寢馬廁] 박근혜 生卽死 vs 김무성 死卽生, 둘의 운명은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54223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卽死 必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고언이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100만 촛불이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곳, 서울 광화문광장 한 복판에 우뚝 솟은 조선의 명장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임진왜란 임전훈(臨戰訓)으로 부하들에게 남긴 말이다. 23일, 여권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뒤이어 제2 잠룡으로 꼽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후보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논란의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의 직위에 오게 한 책임, 국정농단이 횡횡하던 당시 여당 대표로서 잘못을 바로잡지 못 한 책임 등을 통감하고서 민심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도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여권의 중진으로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유력 국회의원으로서 인생의 최종 목표일 수 있는 대권을 이번에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현재 김 전 대표가 사즉생(死即生)의 각오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반면, 위기의 박근혜 대통령은 끝내 생즉사(生即死)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거진 후 국민적 논란이 점화되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을 국민 앞에서 약속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11월 4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담화에서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에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나눔마켓, 광화문 촛불집회로 취소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나남마켓 취소 안내장. 아모레퍼시픽이 11월 12일로 예정돼 있었던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나눔마켓'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같은 날인 12일(토) 서울시청광장에서 예정돼 있는 50만명~100만명(집회측 추산) 규모의 대대적인 집회로 인해 주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네이버지도.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12일 집회장소인 시청역 광장에서부터 직선거리로 950미터가량 떨어져 있다. 당일 집회장소에는 수십만명 규모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장과 인도뿐만 아니라 도로를 포함해 시청과 광화문 일대가 시위대와 경찰로 가득 메워질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서울 시청앞광장 시위전경, 연합뉴스, http://koreabizwire.com/wp/wp-content/uploads/2015/12/%EC%8B%9C%EC%9C%84.jpg  이에 따라 인근 도로가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일대 교통이 전면 마비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혼잡을 예상한 아모레퍼시픽은 당일 예정돼 있던 행사를 부득이 취소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고객메일을 통해 이 같은 취소소식을 안내하면서 "내일(12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마당에서 진행 예정이던 A MORE Beautiful Market(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나눔마켓)은 광화문 촛불집회 등 교통통제에 따라 부득이 취소되었다. 이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unatow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