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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국회는] 국민의당 박지원 당대표 체제 가동⋯차기대선 어떤 묘수 선보이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습니다. 15일, 국민의당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19대 대선레이스를 총괄지휘할 신임 당대표선거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박지원,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등 총 5명의 후보들이 출마했으며, 선거 결과 박지원 후보가 총 61.58%(대표당원투표 58.92%, 당원 ARS 투표 63.19% 국민여론조사 57.29%)를 득표해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습니다. 나머지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후보들은 앞으로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박지원 신임 당대표와 합을 맞춰 국민의당의 대선레이스를 준비해나갑니다. 당선자인 박지원 후보는 지난 수개월간 국민의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치9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타 거대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하며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왔습니다. 박 당선인은 말 그대로 비상상황이던 국민의당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거대당에 뒤지지 않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상 비대위체제부터 당을 전면에서 끌어오던 박지원 전 비대위장이 신임 당대표에 당선됨에 따라 국민의당의 향후 전략 및 기조도 현행수준으로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숙제도 뚜렷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원내대표로 주승용 후보가 안철수 전 대표측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며, 호남색이 짙어진 바 있습니다. 특정 지역색이 뚜렷해질수록 외연 확장에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자 목포를 지역구로 둔 4선 박지원 비대위장이 당대표에 당선됨에 따라 국민의당 지도부는 호남색이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당이 대선레이스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서 활약하든 걸출한 후보를 배출해내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국구당으로서 외연을 확장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신임 당대표가 시작부터 전무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