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딸 정유라. 대한민국 국정농단, 국정농락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5천만 겨레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이 현재 사법당국으로부터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지만 일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에 출두하기 전 최순실은 사실상 반강제 대기업 후원으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재단 임직원과 사전에 범죄사실을 은폐 모의하는 내용의 음성통화파일이 공개된 바 있지만 선임 변호사를 앞세운 채 꿈쩍도 않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21일 현판식을 치른 박영수특별검사팀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습니다. 특검팀이 정유라에 적용한 혐의는 엄무방해입니다.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의 신병을 확보키 위해 특검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과의 수사공조를 통해 정유라의 소재지 확인, 통화내역 수집, 독일 현지 재산 동결 등의 조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유라의 여권 무효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이 무효화하면 정유라는 불법체류자로 전락합니다. 특검팀의 이 같은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는 자신에게 씌어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사실상 정유라는 최순실의 입을 열게 할 볼모 역입니다. 과연 최순실이 박영수특검팀이 던진 정유라 미끼를 덥석 물어, 혐의를 낱낱히 밝힐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으로 정유라는 최순실의 입을 열게 할 카드일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의 퍼즐을 맞춰 줄 조커가 돼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애가 뭘 알겠어라고 단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성년 신분에 임신을 하고 일가 친척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강행할 정도로 심신이 불안정한 어린 정유라를 어떻게 수사하느냐에 따라 생각지도 못 했던 많은 단서들이 나와 실체적 진실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온전히 특검팀에 달려 있습니다. 박영수특검팀을 응원합니다. *사진: KBS,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