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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생각] '부처·예수도 울고 갈' 인사청문회 가까스로 통과한 이낙연 총리, 네티즌 "환영" 일색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전격 취임 네티즌 반응 "환영" "당연한 결과" https://espressocomsaudade.files.wordpress.com/2014/12/vlcsnap-2013-12-07-20h34m05s0.jpg "우리 인사청문회에는 부처나 예수 같은 성인군자가 와도 통과가 쉽지 않을 듯. 끝나고 나면 부처고 예수고 무능한 부패인사로 전락할 수밖에." 우리나라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며 항상 들었던 생각입니다. 이달 초 취임한 문재인정부의 내각이 조금씩 완성돼 가고 있습니다. 31일에는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가부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결론은 "가(可)". 문재인정부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는 이끌어내지는 못 했지만, 다른 야당들로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얻어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었습니다. 몇 개월 만에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자유한국당의 심정을 전혀 헤아릴 수 없겠는 건 아니지만, 최근 그들이 보여왔던 소인배적 행태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연일 쏟아붓고 있습니다. 구글 '자유한국당 피켓' 뉴스검색 결과 캡처. 9년 만에 야당 신세로 전락한 자유한국당이 최근 하고 있는 행태를 가만 보면,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일 적에 하던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민주도 만날 그렇게만 하다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못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하길 바랍니다. 세월호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조류독감(AI) 및 메르스 등 전염병이 도처에서 번지는 등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도 제1야당으로서 제대로 된 대안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기 때문에, 과거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이 이뤄졌어야 할 수차례의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9년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보고 배운 게 그런 것밖에 없는지, 과거의 구태를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