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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US] 갤럭시노트7 구하기, 주연:삼성,그린피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설계오류 추정 원인으로  발화한 갤럭시노트7이 검게 타고 그을린 모습.  사진=그린피스. NGO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갤럭시노트7 구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해줄 것으로 공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보급하자마자 폭발 문제가 불거져, 결국 폐기조치가 내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대해 그린피스가 친환경적 처리를 공개요구하고 나섰다. 3일, 그린피스는 갤럭시노트7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리콜 중이라며, 고급 자원이 들어간 기기를 그대로 폐기하지 말고 자원회수를 통해 사용 가능한 자원과 부품을 재사용하라고 요구하자고 이메일을 통해 주장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노트7 430만대를 폐기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대량의 귀금속 및 희소금속이 포함돼 있다. 730톤에 육박하는 갤럭시노트7 430만대에는 금이 약 100kg, 은 1천kg, 코발트 2만kg 등이 들어가 있으며 이외에도 팔라듐 및 텅스텐 등의 희소금속이 들어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린피스는 이 같은 엄청난 양의 자원을 쓰레기로 만드는 대신 자원순환을 통해 사용 가능한 자원과 부품을 재사용하라고 요구해달라고 메일 수신자들에게 요청했다. 또한 이번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의 자원 낭비를 막고 이 제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생산할 것을 제조사에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그린피스 측은 밝혔다. 그린피스는 "전자제품 산업계가 자신들의 첨단 기술력을 지구에 보다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는 '진짜 리더'로 변화할 때까지, 그린피스와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junatow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