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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辭-기재부] 위기의 대한민국경제 마부작침 자세로 신발끈 동여매야

유일호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 2017년 새해 신년사 국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연초 북핵위기와 중국발 금융불안을 시작으로 브렉시트, 미 대선, 최근의 정국불안 등 나라 안팎에서 예상치 못한 큰 변화가 많았습니다. 2017년에도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신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불안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 경기와 리스크 관리, △ 민생안정, △ 구조개혁과 미래대비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국민이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먼저,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하여 경기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판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아울러, 청년일자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대비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경제는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과 근로자,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 합심된 노력으로 경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 온 전통이 있습니다. 2017년이 여러모로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다시 한 번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나아가면, 어두움과 불확실성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모습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함께 힘차게 출발합시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원하시는 대로 많은 것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