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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산책] 대한민국 국정농단 현 수습책은 최하책

http://i61.tinypic.com/2i16kl.jpg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명구, 삼백세 번째 이야기 병 치료법 가장 훌륭한 것은 병이 나기 전에 잘 다스리는 것이요 그 다음은 병을 치료하면서 올바른 이치대로 하는 것이니, 병에 걸려 치료를 잘못하면 사람이 일찍 죽게 된다. 太上未病而治。其次治病而得其理。病而失治。人斯夭閼矣。 태상미병이치。기차치병이득기리。병이실치。인사요알의。 -  장유 (張維, 1587~1638) 『계곡집(谿谷集)』권6, 「전주 부윤 이창기를 전송하는 글[送全州府尹李昌期序]」 해설    윗글은 계곡(谿谷) 장유가 전주 부윤으로 임명되어 내려가는 이명준(李命俊, 1572~1630  자 : 창기(昌期) )에게 써준 글의 일부입니다. 전주는 당시 호남 제일의 도회지로서 땅이 넓을 뿐만 아니라 인구도 많고 물자도 풍부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 문제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이명준은 그런 점을 걱정하며 계곡에게 가르침을 청하였습니다. 마침 얼마 전까지 두 사람이 모두 같은 병으로 고생하였는데, 계곡은 그 경험을 가지고 문제 많은 고을을 다스리는 요점을 말해 주었습니다.    국가는 사람의 몸과 같으니 백성을 다스리는 일이 어찌 몸의 병을 다스리는 일과 다르겠습니까. 병들기 전에 잘 다스린다면 병은 진실로 발 붙일 자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병에 걸리고 난 다음에는 병에 근본적인 원인과 지엽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니, 안팎을 분별하고 완급을 잘 살펴서 고량진미나 삼기탕으로 몸의 원기(元氣)를 북돋아 주고, 독한 약이나 침으로 병에 걸리게 된 외부 원인을 공격한다면 올바른 이치대로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夫國猶身也。治民何以異於治病。治之於未病。則病固無自而病矣。及其病也。其爲病。有本有標。分其外內。審其緩急。粱肉參耆。以扶其眞元。瞑眩砭石。以攻其客邪。則治...